오늘의 플레이 -165- 오늘의 플레이

에델이 앞장서 병사들을 이끌고 아령봉에 오르고 두령을 잃은 산적들이 항복하다.
 스룩센이 아스킵과 싸우는 사이 에델은 방해를 물리쳐 가며 아령봉에 오르는 좁은 길을 올라 꼭대기에 도달한다. 뒤따르는 부하들에게 입구를 막은 산적들을 돌파하라 명하고 자기는 저지선을 뛰어넘어 스룩센과 바스티온에게 가세하려 하지만 좀처럼 접근하지 못하고 있을 때 스룩센이 아스킵의 목을 베고 높이 쳐들어 외치자 산적들이 항복한다. 절벽에서 떨어질 뻔 하던 바스티온은 그 덕에 목숨을 건진다. 전투가 마무리되고 베르베르가 보고를 하는데, 데리고 온 군사들은 부상자가 제법 있고 중상자도 몇 명 있지만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정신을 잃은 스룩센이 저승에서 무라드에게 통치자의 도를 논하다.
 바스티온이 항복한 산적들을 즉결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스룩센은 재판을 해야 한다며 에델, 바스티온, 모드로반 세 명이 재판을 진행하라는 말을 남기고 기절한다.
 저승에서 눈을 뜬 스룩센을 무라드가 오늘은 일찍 출근했다며 반기는데, 먼저 죽어서 저승에 온 아스킵을 붙잡아다 고문을 하고 있다. 스룩센이 이승에서 있던 일을 이야기하자, 무라드는 "그 재미있는 걸(재판과 처형) 왜 다른 사람에게 맡기냐" 며 스룩센을 책한다. 스룩센은 "죄인이라도 법에 따라 재판을 받아야 하며, 권력은 백성에게서 나오니 통치자라도 이를 함부로 할 수 없다." 고 무라드에게 강변하고, 무라드는 "그렇지 않다. 내게 권력이 있으니 백성들이 나를 따르는 것이다. 통치자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면 그 누가 백작을 하려 하겠는가." 라고 반박한다. 이에 스룩센은 "통치자가 잘못하면 백성들이 들고일어나 통치자를 바꿀 수 있으니 권력이 백성에서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라 다시 강변하는데, 무라드는 "나를 죽인 나무꾼(에르네스)과 똑같은 말을 하는구나. 네 어찌 그런 말을 하느냐." 하며 역정을 낸다. 재차 스룩센이 "실제로 백작님도 그래서 여기 오신거 아닙니까." 하고 대담한 발언을 하자 무라드는 "듣기 싫다! 썩 물렀거라!" 하며 소매를 떨쳐 스룩센을 쫓아낸다.

아령봉에서 즉석 재판이 벌어지고 다섯 명의 산적이 목숨을 건지다.
 그렇게 스룩센이 정신이 들자 아령봉 꼭대기에서 재판이 한창 벌어지는 중이다. 스룩센이 명단을 살펴보니 스물 다섯명의 산적 중 단 3명만이 사형을 면했는데, 에델, 바스티온, 모드로반의 판정 기준이 제각각인 탓이다. 에델은 돌봐줄 연고가 있는 자를 우선으로, 바스티온은 전직 용병을 우선으로, 모드로반은 쓸모있는 능력을 가진 자를 우선으로 판정을 한 것. 스룩센이 재차 기록을 살펴 추가로 재판을 진행해 직접 약탈에 참가하지 않은 2명을 더 살린다. 2명은 눈물콧물을 흘리며 스룩센에게 연신 절을 하고, 바스티온의 지휘 하에 나머지 산적 20명의 사형이 집행된다.
 살아남은 산적들은 송어골로 데리고 와 수레감옥에 가두고, 마을 사람들에게 산적을 토벌했다고 알리자 모두들 기뻐한다. 엿골 피난민 일부는 붙잡힌 산적에게 침을 뱉으며 "다 죽여버려도 시원찮은데 훌륭하신 기사님 덕에 목숨을 건진 줄 알아라!" 하기기도 한다.
 일행은 병력을 정비하고 부상을 치료하며 마을에서 휴식을 취한다.


여기까지 GURPS로 플레이했습니다. 다음 세션부터 페이트코어로 컨버전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지난주에 페이트코어로 한 번 플레이한 상태.